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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생삼세십리도화 三生三世十里桃花 2017

 

 

드라마 원작 소설 삼생삼세십리도화

 

드라마 원작 소설 삼생삼세십리도화

 

 

 

 

영화, 드라마 '삼생삼세십리도화'를 보고 몇주간 꿈에서도 야화와 백천이 나올 만큼 영향을 받고 있습니다. 이 간지러운 중독현상에서 빠져나오기 위해 하루 빨리 궁금했던 원작을 완파해야 될 거 같아 소설 '삼생삽세십리도화'를 읽게 되었습니다.

 

 

 

드라마 삼생삼세십리도화 / 양미 조우정 2017

 

 

드라마 보기 : 

 

http://qdramas.biz/ten-miles-of-peach-blossoms/

 

三生三世十里桃花

《三生三世十里桃花》根据唐七公子同名小说改编,由 杨幂、赵又廷、迪丽热巴、张智尧 主演的2017年大陆电视剧。讲述了青丘帝姬白浅和九重天太子夜华的三生爱恨,三世纠葛的故事。

www.qdramas.biz

 

https://www.youtube.com/watch?v=tHHtYq9OWtM&list=PLbWXa82AoZded8IDzuj3rCFAFEmduvue9

삼생삼세십리도화 三生三世十里桃花 2017

 

 

 

 



삼생삼세십리도화 三生三世十里桃花 2017

백천과 야화

 

http://qdramas.biz/ten-miles-of-peach-blossoms/



제 맘속 2018년 1위 작품... ㅠㅠ 인생드라마 중 하나에요. 2017년 작품
볼 기회가 많았지만 판타지 로맨스는 별로여서 망설였는데...
부요를 보고 주인공 양미가 마음에 들어 보게 되었어요~
중국드라마에 빠지면서 굳건하던 장르의 벽이 쿠당탕 무너지네요~~

소설 원작, 드라마, 영화 모두 흥행!
2017 드라마 (양멱-양미, 조우정 주연) 
2018 영화 (유역비, 양양 주연)

원작 소설이 동성애를 그린 퀴어소설을 카피했다고 들었어요~
그래서인지 커플 캐릭터들이 많아요~ ㅋ

 

삼생삼세십리도화 三生三世十里桃花 2017

백천

삼생삼세십리도화 三生三世十里桃花 2017

백천과 야화

삼생삼세십리도화 三生三世十里桃花 2017

야화를 잃은 백천

삼생삼세십리도화 三生三世十里桃花 2017

야화

삼생삼세십리도화 三生三世十里桃花 2017
삼생삼세십리도화 三生三世十里桃花 2017
삼생삼세십리도화 三生三世十里桃花 2017

 

 



제목인 三生三死十里桃花에서 알 수 있듯이
주인공이 3번의 생을 겪게 됩니다~

신선으로 태어나 저주를 받아 인간이 되었다가
다시 저주가 풀려 신선으로 살게 되는데~~

신선(이름 : 사음 - 남장해 전쟁의 신인 묵연의 막내제자가 됨) -> 
인간(소소 - 야화를 만나 소소라는 이름을 얻음) -> 
신선(백천 : 원래 이름, 신분으로 살게 됨) 


일반인이 되었을 때 태자인 야화를 만나 사랑에 빠지고~~
이때의 유머러스함이 정말 오래도록 여운을 남기는데요~ ^^
이계의 괴물을 무찌르다 다친 야화는 검은 뱀(용)으로 변하고
다친 동물들을 보살피며 살던 소소에게 발견되어
상처를 덧나게 하는 약초가 발리고 생고기를 먹이는 소소의 보살핌?!을 받으며
점점 소소에게 빠지는 검은 뱀 야화~~

몸을 회복해 인간의 모습으로 소소앞에 나타나
일부러
다친 모습을 연출하고 소소의 도움으로 낫게 된다는 상황을 만들어
보답하겠다며 버티고... 소소는 그럼 외로운 자신을 위해 남편이 되어 달라고 하는데...


드라마, 영화 모두에
유머러스함과 로맨스, 액션, 멋진 3D로 아름다운 배경을 보여주고 있어요~


세번의 생을 거치며 여주의 성격도 변하는데요~
애초 묵연의 제자로 들어가게 만든 말괄량이, 말썽꾸러기 같은 자유분방한 성격에서
인간이 되었을 때는 조용하고 얌전하며 소심한 성격,
백천일 때에는 14만년을 산 신선으로서의 침착함과 함께 솔직 통쾌한 성격을 보여주고 있어요.

여주인 양미는 사음, 소소, 백천 그리고 인형이라는 1인 4역을~~
남주인 조우정은 묵연, 야화 1인 2역으로 엄청난 연기력을 자랑하는데요.
역시 어릴 때부터 아역배우로 자라온 양미의 활약이 돋보입니다~~


삼생삼세십리도화 三生三世十里桃花 2017

소소와 야화

삼생삼세십리도화 三生三世十里桃花 2017

소소와 야화

삼생삼세십리도화 三生三世十里桃花 2017

백천과 야화

 

 

삼생삼세십리도화 三生三世十里桃花 2017

백천

삼생삼세십리도화 三生三世十里桃花 2017

백천과 야화

삼생삼세십리도화 三生三世十里桃花 2017

 

 



출연진이 많고 커플도 많아 조금 복잡하게 느껴져요.
죽은 것으로 알려진 신선이 다시 살아나고
천후로 봉해졌던 악역이 갑자기 태자의 측비가 되는 등
인터넷 소설에서 볼 수 있는 억지스러운 과장스러움이 많아요~
그리고 우리 주인공들을 너무 괴롭히는 작가님... 대단하지만 미워진다능 ㅋㅋ ㅠ


현실의 고단함을 잊게 해주는
아름다운 배경과 음악, 주인공들의 자연스러운 연기가
판타지 드라마로서의 매력을 한껏 보여주는 장편 드라마입니다~


===

영화에서는
장편을 압축한 티가 엄청 나요~^^
저는 드라마 보다 영화를 먼저 봤는데,
전혀 이해가 안되더라구요~ ㅠㅠ

인간이 하늘에서 떨어졌는데
신선으로 살아갈 수 있게 되는 과정을
제대로 담지 못했구요.
사부와의 끈끈한 인연도 그려내지 못해 안타까웠어요~

영화를 이해하기 위해 드라마를 본 격이네요~ ㅠㅠ
그래도 영화가 좋았던 건 다른 조연들의 사연들이 끼여들 틈 없이
주연들의 사랑으로 가득 채워졌다는 점~ ㅋ

유역비와 양양~~
안 어울리는 거 같으면서도 아름다운 커플이였어요~~ ^^


영화 삼생삼세십리도화 三生三世十里桃花 2017
영화 삼생삼세십리도화 三生三世十里桃花 2017
영화 삼생삼세십리도화 三生三世十里桃花 2017
영화 삼생삼세십리도화 三生三世十里桃花 2017
영화 삼생삼세십리도화 三生三世十里桃花 2017
영화 삼생삼세십리도화 三生三世十里桃花 2017
영화 삼생삼세십리도화 三生三世十里桃花 2017

 

 

 

 

 

드라마, 영화도 독특했지만 원작 소설 또한 독특한 형식과 내용으로 독자들을 매료시키고 있습니다. 단, 외국 소설의 경우 번역이 감정이입에 큰 장애가 될 수 있죠, 이 책 또한 그렇습니다. 드라마, 영화를 중국어로 본 후 다시 케이블 tv에서 본 드라마 번역 몇몇 군데에 불만이였데... 소설은 조금 더 불편했습니다. 번역가님께서 로맨스 소설 전문 번역이 아니신 듯, 어감이 부드럽지 못해 역사소설을 읽는 듯한 느낌이였어요. 

 

소설은 프롤로그 2개를 앞세워 독자들의 궁금증을 자아냅니다. 인간인 소소가 임신한 채 천상에서 야화에게 멸시당하는 부분과 동해수군이 백천과 북해수군, 야화를 모두 자신의 아들 한달 잔치에 초대하며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는 장면입니다. 원작이 동성애 소설을 표절한 것으로 알려져 있지요, 그래서인지 동성애 커플이 꽤 많았습니다. 제일 폭소를 자아내는 부분도 역시 동성애 관련 에피소드로, 서해수군의 장남이 병에 걸려 600년을 고생하는 터에 서해수군이 내건 공방의 내용이 엄청났어요. 서해 큰 황자를 고친 자가 남자면 큰 황자의 비로, 여자면 둘째 황자의 비로 봉하겠다는 것이였죠, 서해대군이 너무 다급해 정신이 혼미해졌는지 그렇게 말도 안되는 방문을 내걸었다는 대목이 큰 웃음을 주었어요! 사해팔방에 아픈 큰 황자를 동성애자로 발표해 버린 꼴! ㅋㅋ

 

어감이 부드럽지 못하고 동성애가 느껴져 살짝 불편했음에도 불구하고 이 소설이 대단하게 느껴진 것은 멋진 편집이였습니다. 과거와 현재, 그리고 1인칭에서 작가시점으로 과감하게 느껴지는 시점 변화가 부드럽고 적절하게 독자들의 궁금증과 흥미를 계속 자극하고 있습니다. 어감이 부드럽지 못한 부분은 드라마를 떠올리며 극복할 수 있었고, 동성애 부분은 넷째와 절안의 꽁냥꽁냥 스러움으로 그리고 동성애를 코믹하게 잘 그리고 있어 책을 짧은 시간에 완파할 수 있었습니다.

 

결론적으로 이 소설, 드라마, 영화를 보며 느낀 점은 ... 소소한 일상에서의 번뇌에 흔들리지 말고 혹시 있을 수도 있는 억겁과 전생을 포함한 인생이라는 큰 그림(빅픽쳐)를 봐야겠다는 것이였습니다. 사음, 소소, 백천의 삼생삼세를 보며 그에 비할 바 못되는 소소한 제 인생을 되돌아볼 수 있었는데요. 부신의 맥을 이은 집안에서 상서로운 운명을 갖고 태어난 백천에게도 어쩔 수 없는 숙명, 운명의 손이 닿으면 어의없게도 쉽게 천겁에 빠져 헤어나오지 못하는 모습을 보면서 거대한 우주에 먼지같은 내 모습을 그려볼 수 있었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Fwp2iIqjqoo

영화 삼생삼세십리도화 / 유역비 양양 주연 2017

 

 

영화를 먼저 보고 내용을 전체적으로 이해할 수 없어 드라마를 보게 되었는데요, 드라마에서도 신선, 상선 그리고 억겁, 천겁 등이 이해가 되지 않았는데 소설을 보고서야 완전히 이해가 될 정도로 세세히 묘사하고 있습니다. 동해 영주에서 신지초를 지키는 괴물들을 해치운 야화가 왜 억겁을 겪어야 되는지, 그리고 유튜브 드라마 영상 조회수에서도 알 수 있듯 인기편인 30편에서 이상하게 느껴지던 부분들이 소설을 읽고서야 이해가 되더군요. 미곡나무의 나무가지가 절대 길을 잃지 않도록 인도해 주는데 백천이 중간에서 잃어버리며 중간 중간 길을 헤매는 부분이 드라마에선 생략되었더라구요. 그리고 동해수군 잔치 전 야화는 십리도화를 방문해 백천을 우연히 만납니다. 이 부분은 확실히 소설보다 드라마가 더 적절히 잘 표현해 주고 있어요. 소설에서는 절안이 넷째를 유혹하기 위해 만든 미혼약을 탄 듯한 술을 백천이 몰래 마신 후 취한 채 야화를 우연히 만나 미혼술을 걸어 농락한다고 되어 있는데요, 드라마에서는 우아하고 담담하고 로맨틱하게 잘 그려지고 있어요.

 

 

 

 

 

그리고 삼백년만의 합방씬이 있는 44편의 에피소드는 ... 소설이 확실히 더 과감했어요. 드라마는 야화가 백천을 유혹하는 것으로 그려지지만 소설에서는 결백등을 받은 백천이 하룻밤을 같이 보내자고 야화를 유혹합니다. 그리고 침대에 누워 남해 인어족과의 전투로 생긴 상처와 야화가 죽을 뻔한 일에 대해 백천이 묻자, 드라마에서는 둘째 사숙 이야기를 하며 뭔가 에두르는 느낌으로 버뜩 이해가 되질 않았는데... 소설에서는 천군을 속이려 했다는 이야기로 흐름을 매끄럽게 이끌어 나가고 있습니다.

 

 

 

 

 

드라마에선 부족하게 느껴졌던 야화의 숨겨진 사랑과 근엄한 사랑 표현법을 알 수 있었어요. 소설에서는 야화의 다양한 질투를 자세히 다뤄 야화가 백천을 더 많이 좋아하듯 묘사되어 독자들의 대리만족감을 더 높여주고 있어요. 드라마도 조우정의 절제된 연기가 로맨틱하게 그려지고 있어요.

 

세번의 생에 한 사람만을 사랑한다는 이야기에 크게 가슴이 떨리지 않아 삼생삼세를 보지 않았었는데요. ^^;;

이번에 소설, 드라마를 읽고 저는 복선이 많고 숨겨진 사실이 밝혀지는 등 조금 복잡한 이야기에 가슴이 떨린다는 걸 새롭게 알게 되었어요. (변태?! ㅠㅠ ㅋㅋ) 중국드라마 중 제 인생드라마는 '랑야방'(琅琊榜, 2015) 입니다. 이 드라마도 원작 소설로 만들어졌구요, 이 드라마야 말로 복선과 과거 현재를 잘 섞은 천재적인 편집으로 아주 복잡하지만 잘 짜여진 스토리라인을 자랑합니다. 출연자가 많은데다 복잡하게 얽힌 관계가 자칫 이해가 잘 안 될 수도 있음에도 스토리가 버벅거리지 않고 잘 이해되도록 만든 스토리라인은 한번 연구해 보고 싶을 정도에요. 저처럼 잘 짜여진 스토리라인을 좋아하시는 분들께 랑야방, 삼생삼세십리도화를 적극 권해드립니다.

 

 

 


 

드라마에선 나오지만 원작엔 없는 내용들이 많습니다. 동화제군과 백봉구의 러브스토리가 대표적인데요. 봉구가 은혜를 갚아야 되고 인간계로 내려간 동화를 따라가 비가 되는 것은 똑같지만 소설에서는 겉절이로 다뤄질 뿐입니다. 드라마 끝까지 동화, 봉구의 러브스토리가 반을 차지할 정도로 분량이 많아 봉구와 동화의 외모에 감정이입이 되지 않던 저는 유튜브로 보며 그 부분만 스킵했던 기억이... ;;; 드라마 분량상 야화와 백천의 러브스토리가 50% 이상을 차지한다면 소설은 80% 이상이라 러브스토리만 보자면 소설이 더 만족스러웠어요. ^^

 

소설을 보고 나니 드라마 작가, 연출이 얼마나 대단한 작품을 만들어냈는지 감탄하게 됩니다. 소설의 내용, 전개순서, 소소한 설정 등을 바꿔 메인 테마만 그대로일 뿐 거의 새로운 작품을 만들어 낸 것과 마찬가지였어요. 딱 기억은 안 나지만 원작에는 없는 인물과 사건을 만들어 부드러운 전개를 만들어냈었던 기억이... ㅋ. 영화는... 아름다운 배우들이 가슴 절절한 로맨스를 짧게 잘 그려냈지만 모자란 부분이 참 많이 보였었죠.

 

 

그래서 소설, 드라마, 영화 순위로 삼생삼세십리도화를 되돌아본다면

 

1위 드라마,

2위 소설,

3위 영화

순입니다.

 

기준은 개인적으로 다시보고 싶은 작품 순위!! ^^

원하는 에피소드만 골라서

드라마는 계속 보게될 거 같아요.

 

원작 소설까지 다 읽었는데 언제 까지 중독증세가 이어질지... 에구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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