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변발을 좋아하는 한국 여인이 몇명이나 될까요? ㅠㅠ
(물론 중국 여인들도 마찬가지겠죠? @,@)
변발이 등장하는 드라마는 황제의 딸만 봤을 뿐
거의 보질 않았어요~~
변발 남자 주인공들 ㅠㅠ
게다가!! 90년대 활동했던
대만 꽃미남 3인조 그룹인 소호대의
오기륭을 알기에~~
더빙한 목소리가 너무너무 너무너무 너무너무 싫었어요. ㅠㅠ
小虎队 활동시의 영상이... 워낙 오래되다 보니
상태가 좋은 게 없네요~~ ㅠㅠ
https://www.youtube.com/watch?time_continue=1&v=3u8Po2xioZg
이런저런 이유로 피하고 피하던
중국 드라마 추천 순위 상위에 꼭 랭킹되던
보보경심을 보게 되었어요.
물론 카페의 강력 추천이 있었기에 도전도전!! ㅋㅋ
https://cafe.naver.com/cdzm
중화권 드라마 소개 중화권 드라마 모든 정보/자막제작/음악/영상 다운
우리나라에서도 리메이크할 정도로
재미있는 타임슬립 드라마!
아래 순서대로 보시는 걸 추천드려요~~
1. 2011년 중국드라마 보보경심 步步惊心
2. 2013년 중국드라마 보보경정 步步惊情
3. 2015년 중국영화 신보보경심 新步步惊心
4. 2016년 한국드라마 달의 연인 : 보보경심 려
중국드라마 보보경심 步步惊心 2011
★★★★☆
한걸음 한걸음 얼음판을 걷는 듯이라는 뜻(궁중 여인의 조심스런 마음)의 제목과 잘 어울리는 이미지
여기서 보면 편해요~ (중국자막)
http://qdramas.biz/startling/1.html
2011년 방영 35부작 ( 35부작 - 유튜브 영상 40부작)
원작 소설 : 桐华의 보보경심
주연 : 류시시 刘诗诗、오기륭 吴奇隆、郑嘉颖、袁弘、林更新 等
방영된 지 어언 8년이나 된 드라마지만
촌스럽거나 시대에 뒤떨어진 느낌이 없어요.
이 드라마로 연인이 되어 결혼까지 한
류시시, 오기륭 커플!! ^^
2013년 오기륭이 웨이보에서 열애를 인정한 후
2015년에 결혼에 골인~~
정이 안 들래도 들 수 밖에 없겠어요~ ^^
두편의 시리즈를 연달아 주연을 맡다니!
이런 대작이 있었을까 싶네요~~
랑야방이 퍼뜩 떠오르지만 주인공이 다를 수 밖에 없는 구조~
보보경심은 똑같은 주인공이 될 수 밖에 없는 구조~ ^^
보보경심 步步惊心
20세기로 들어서면서 세계적으로 타임슬립 작품들이 넘쳐났죠~
중국의 대표적인 작품입니다.
여주는 바람피는 남친을 목격한 후
머리끝까지 화가 난 채 나오다가
고압이 흐르는 전선에 노출되는 사고를 당하게 되면서
청나라 시대로 떨어지게 됩니다.
후궁으로 들어가는 시험을 치르기 위해
팔왕자의 첩인 언니집에 머물게 된 루오시,
현대에서 청시대로 타임슬립!
점점 시대에 적응하며 6개월동안 궁에 들어갈 준비를 하면서
사왕자, 구왕자, 십왕자, 십삼왕자, 십자왕자 등과 친해지고
마음을 터놓을 수 있는 유일한 대상인 언니에게 정을 느끼면서도
제부인 팔왕자에게는 사랑을 느끼고 ㅠㅠ
왕자, 공주들과의 떼샷
미래에서 온 루오시는 결과를 알기에
팔왕자와의 사랑을 키우면서도 옹정제로 등극하는 사왕자를 의식하고...
루오시를 좋아하는 왕자들의 도움으로 ^^;;
후궁자리는 면하고 다행히
차와 다과를 책임지는 궁녀로서 강희제의 신임을 얻게 됩니다.
필패인 팔왕자에게 황위다툼을 포기하라고 하지만
비천한 어미밑에 태어나 갖은 멸시를 받으면서도
온갖 노력으로 얻은 중신들의 신임과 기대, 욕망을 포기할 수 없었던 팔왕자와는 결별하는데...
루오시와 팔왕자
루오시와 사왕자
옹정제로 등극하는 사왕자는
드라마 사마의에서의 사마의를 떠올리게 합니다~~
아들만 24명이였던 강희제 치하에서
태자로 책봉되기 위한 암투가 치열했어요.
랑야방에서 정왕이 태자로 책봉되기 전까지
자신의 야망과 목적을 숨긴 것처럼 ...
사마의가 자신의 다리를 부러뜨리고
고귀한 집안 아들로서 상상도 할 수 없는 마부로 일하며
자신을 감춘 것처럼 ...
강희제가 골머리를 앓았던 황위다툼에
욕심이 없는 것처럼 농사를 짓고 정사에 관심없다는 듯 자신을 낮추면서,
자신을 위해 억울함을 당한 십삼왕자와 루오시를 위해
암투를 준비하는 치밀함과 투지를 보여줍니다.
드라마 사마의 电视剧 司马懿
드라마의 주된 내용은 황위다툼을 위한 암투속에서 꽃피는 사랑입니다~~
진정한 사랑을 찾는 여주의 방황이 다른 드라마와는 남달랐어요.
시청자 입장에서 여주든 남주든 일편단심인 편이 마음이 편한데요... ^^;
우리의 루오시는 권력과 부를 갖춘 많은 남자들의 관심과 우정을 누리며
팔왕자, 사왕자와의 진한 사랑을 나누고
십삼왕자와의 진정한 우정을 보여주며
시청자들의 대리만족감을 높여주고 있어요~~
(과거 귀여니로 대표되는 인터넷 소설 전형적인 모델이죵~~ 여러편의 드라마를 보다보니 중국도 크게 다르진 않은 듯~~ )
드라마에서 이런저런 비현실적인 장치들을 보니
귀엽고 재미있게 볼 수 있게 된 듯 해요. ㅋ
아마 중국어로 보는 드라마여서 인 듯, 한글 자막으로는 차마 못 볼 수도... ㅠㅠ
강희제가 붕어한 후
애매하게 남겨진 유언으로 전장에 나가 있던 십사왕자가 아닌
사왕자가 옹정제로 등극하게 됩니다.
실제로도 유서의 내용을 十四를 第四로 바꿨다더라는 이야기가 남겨져 있습니다.
다른 이유로는 十四를 于四로 바꿨다는 설도 있네요.
이제 다시 보니... 강희제가 사왕자에게
14왕자를 세울테니 잘 보좌해주라는 당부를 했네요~ @,@
그리고 삼십대 이후 옹정제에게는 황후가 없었는데요... (그전엔 4명이나... ㅋ 그러나 모두 요절~~ ㅠㅠ)
루오시가 죽은 후 그녀를 잊지 못한 옹정제를 표현한 거 같아
괜히 더 가슴 두근두근~~
옹정제와 비로 봉해지지 않은 채 궁에서 자유연애를 즐기는 루오시
여튼동~~
라스트가 너무 안타까웠어요. ㅠㅠ
얼마나 울었는지... ㅋㅋ ㅠㅠㅠㅠ
최후엔 달달한 상상의 여지를 남겨주지만...
오랜만에 드라마 보면서 울었네요...
깊이 남은 아쉬움에 보보경심을 여기저기에서 검색하고
강희제, 옹정제 등등을 검색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
강희제는 중국 역사상 가장 긴 재위기간을 기록한 황제로
8세에 등극해 61년동안
중국 최후의 왕조인 만주족 청나라의 황금기를 이끌어낸 훌륭한 황제였다고 합니다.
유교를 장려했으며 피를 흘리며 쓰러질 때까지 공부할 만큼 ^^;
공부를 즐기고 책을 즐겼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공부벌레임에도 야외활동과 말타기도 즐겼으며
반대세력을 잔인하게 제압하면서도 정치를 안정시키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균형을 유지할 수 있는 성군이였습니다.
옹정제는 ...
형제들과 반대파를 하나하나 숙청하며
강력한 황권을 다져
또 다른 문화 전성기인 건륭제 시대의 기반을 다질 수 있게 했습니다.
그의 형제들은...
십삼왕자와 십칠왕자를 제외한 모든 왕자들이
좋지 못한 최후를 맞을 정도로 탄압을 받았다고 합니다.
팔왕자, 구왕자는 독방에 갇혔다가 독살당했다고 하네요. ㅠㅠ
팔왕자는 옹정의 세째아들을 황위에 세우려 변을 일으켰다 실패...
드라마에서도 살~짝 다뤄집니다.
십왕자는 이 변과 연루되어 연금되어 건륭제 옹립 이후에야 석방됩니다.
PPL인지 귀걸이, 팔찌, 반지들이
눈에 많이 띄는데요~
^^
예뻤던 것들만 캡쳐 캡쳐~~
귀걸이만 한두번 바뀔 뿐
반지는 계속 똑같은 걸 착용해주시는 센스~~^^
사왕자, 옹정이 내내 끼고 다니던 반지
루오시의 반지들 @,@
루오시의 귀걸이, 신기하게도 균형을 갖춘 정말 멋진 작품!!
루오시의 귀걸이, 자세히 보니 아기 천사 같기도 하네요~
팔왕자의 반지
중국드라마 보보경정 步步惊情 2013
★☆☆☆☆
2014년 방영 39부작 ( 35부작 - 유튜브 영상 40부작)
원작 소설 : 桐华의 보보경심
주연 : 류시시 刘诗诗、오기륭 吴奇隆、보보경심에서 나온 주조연들 다수 출연 ( 보보경심의 촬영진)
류시시가 1인 2역으로 폭넓은 연기력을 보여줍니다~~
보보경정 - 보보경심2
보보경심의 루오시인 장소문과 강사한
보보경심의 사왕자인 은정과 남란(모델)
보보경심을 다 본 후 이리저리 검색하다가
영화를 먼저 보게 되어
드라마 보보경심 < 영화 신보보경심 < 드라마 보보경정
이런 순으로 보게 되었어요.
1편의 아쉬움을 해소하기 위해 딱 좋습니다. ;;;
변발도 없고 더빙에도 익숙해진 상태였고
1편 마지막 장면인 박물관에서 부터 이야기가 시작되어
두근두근 거리며 보기 시작했어요~
현대판 보보경심~~
강희제와 이공공이 그대로의 현대판 캐릭을 발휘하고
십왕자의 변신이 충격적이면서도 코믹했어요. ^^
옹정사왕자가 환생한 은정은
박물관 첫 씬부터 우리의 샤오샤오를 알아보질 못하고
특별한 첫 만남에 이은 두번째 만남에 운명을 느끼는데 그 여인이 바로바로
우리 샤오샤오의 쌍둥이 언니인 란란~~
사왕자 은정과 샤오샤오
은정과 쌍둥이 언니 란란
강씨 그룹의 삼형제가
박물관에서 사왕자(은정)을 쫓아 강씨 그룹에 취직한
샤오샤오를 좋아하게 됩니다.
삼형제의 사랑을 한 몸에 받는 샤오샤오
그리고 샤오샤오의 숨겨졌던 쌍둥이 언니도
샤오샤오의 치정문제에 두번이나 엮이는 등...
1편에 비해 관계가 많이 복잡해졌어요.
제가 좋아하는 스타일이 아니라 별 하나! ㅋ
남자 사람 친구들의 보살핌이 좀 과장되게 느껴지는 건...
저 혼자만은 아니겠죠? 귀여니 소설을 보는 듯한 이 느낌은... ^^;; ㅋㅋ
귀여운 십왕자가 이렇게 여성화된 캐릭으로 컴백 ㅠㅠ
7~80%의 고구마로 만든 드라마!! 꺄악~~ ㅠㅠ (1/3 정도의 고구마만 참을 수 있는 스타일~~)
다들 우는 연기를 얼마나 잘 하시는지
주연, 조연 할 것없이 한번씩은 우는 연기씬이 있어요!! @,@
고문같은 고구마에 15회 정도부터는
소리만 듣고 중요한 부분만 영상을 보면서 대충대충 완파했어요. ㅠㅠ
1편보다 더 자극적인 폭력씬들,
현대씬에선 보기 드문 술에 탄 독약에 뿌리는 독약까지... ㅠㅠ
저만 고구마 고문에 시달렸나봐요~
2013년 방영 당시 현지에선 결말에 대한 추측이 많았겠죠?
마지막편에선 여러번의 라스트를 찍은 흔적이 역력합니다~~
고구마 고문에 지쳐 다양한 결말들을 보며
웃다가 또 웃다가 결국엔 다 봤구나 싶어 느껴지는 환희~ ㅠㅠ
黑猫警长 30년 전 만화프로그램 - 샤오샤오의 첫번째 사랑의 별명
옹정인 은정이 환생하면서까지 찾은 사랑...
우여곡절 끝에 샤오샤오와 같이 하게 되지만
일편단심이 편한 제게는 불편하고 복잡했어요.
1편 보보경심에서는 역사적인 인물들이라 결론을 알기에
그 우여곡절도 큰 걱정없이 볼 수 있었다면,
마치 형사극인 如果蝸牛有愛情를 보는 듯한 폭행씬들에
이 사건으로 인물이 어떻게 바뀔까, 어떻게 반응할까
조마조마 불안불안 및 고구마 고문이였어요.
쌍둥이 언니의 재출연은...
막장드라마의 전형적인 초식이죠~ ㅠㅠ
그럼에도 이 드라마의 의미를 찾자면~
환생과 사랑을 그린 삼생삼세십리도화 三生三死十里桃花처럼
눈앞만 보고 작은 것에 휘둘리는 우리 현대인들에게
인생을 긴 안목으로 볼 수 있게 해주는 거 같아요.
제게는 1편의 아름다운 환상을 깨뜨린
불편한 2편이였어요. ㅠㅠ
중국영화 신보보경심 新步步惊心 2015
★★★☆☆
제일 코믹하면서도 귀여우면서도 황당한 내용이 많았어요~ ㅋㅋ
특히 과거로 돌아가는 부분이... ㅠㅠ 안습안습~
태블릿이 빠진 욕조물에 빠지면서 과거로 돌아간다는 ㅠㅠ
무당이 마법을 이용해 실수로 불러오게 되어
역사의 어그러짐을 막기 위해 다시 미래로 보내주네요~~
개가 고양이 소리를 내고
십사왕자가 루오시가 좋아한다는 걸 다 만들어주는 장면에서
맥북, 회전목마까지 만들어 주는 센스!! @,@
게다가 우리의 '별에서 온 그대'에서의
도민준, 도교수 이름이 나와서 더 깜놀!
오른쪽이 도민준 닮은 십사왕자, 왼쪽이 사왕자
이런저런 단점이 많이 보였지만
한사람을 위한 십사왕자의 순정이 제겐 너무 좋았어요~~
보보경심, 보보경정에서의 사왕자는...
너무 목적지향적이고 무자비한 사람이라 솔직히 정이 가질 않았는데... ㅋ
각색하면서 저같은 드라마 시청자들의 의견도 참고했겠지요~? ^^
드라마에서 팔왕자, 사왕자와의 사랑을 아프게 느끼셨던 분들께는
카타르시스가 느껴질만한 부분이였어요.
자유롭고 광활한 초원을 좋아하는 십사왕자라는 캐릭이
속박을 싫어하는 루오시와 잘 어울렸구요.
개인적으론 보보경심에서 십삼왕자와의 사랑이 이뤄지길 바랬는데...
마치 십삼왕자처럼 말도 잘 통하고 모든 비밀을 나눌 수 있는 친구같은
십사왕자 캐릭에 빠질 수 밖에 없더라구요~~
사왕자, 십사왕자 사이에서
짧게 갈등하는 루오시~
사왕자에게는 첫눈에 반하지만
수단방법을 가리지 않는 그의 권력욕에 점점
콩깍지가 벗겨지고...
멀리 떠난다는 십사왕자의 말에 갈등하던 루오시~
사왕자와의 약혼식에서 뛰쳐나가게 되는데~~
도민준 닮은 꼴 십사왕자 ^^
보보경심의 태자가
똑같이 태자로 나와 놀라웠어요.
마지막 현대씬에서 재회장면이 있어
드라마 보보경심의 흐름은 그대로 이어지고 있는데요~
러브스토리와 죽지 않은 채 현대로 돌아온다는 점등이 마음에 드는 각색이였어요~ ^^
드라마를 안보고 봐도 된다는 점도 괜찮았구요.
화면도 주인공들도 참 예뻤구요~
드라마와 달리 여주인공의 성격이 말괄량이에서 갑자기 차분해지지 않는 점도 좋았어요. ㅋ
하지만 이야기 흐름이... 뭔가 덜그럭 거리게 느껴진다는 점은 단점인 거 같아요.
영화에 너무 많은 내용을 넣으려는 욕심이 느껴진다고 할까요.
가벼운 마음으로 본다면... 크게 나쁘지는 않은 영화였던 거 같아요.
'중국드라마 추천'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18에 본 재미있는 중국 드라마, 대만 드라마 (0) | 2019.04.24 |
---|---|
2017 주관적인 중국 드라마 순위 (0) | 2019.04.22 |
삼생삼세십리도화 三生三世十里桃花 2017 : 배경, 소품, 연기가 아름다운 러브스토리 (2) | 2019.04.17 |
초교전 楚乔传 2017 : 역경 극복의 강인한 힘은?/화려한 출연진 (0) | 2019.04.15 |
장야 将夜 2019 : 무협/판타지/고전/유머 (0) | 2019.04.15 |